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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묻는다.
과연 인천을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가?
기사입력 2019-12-02 오후 1:18:00 | 최종수정 2019-12-02 13:18        

   "논  평"

도시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통인프라이다. 인천이 발전하고 인천 내에서도 특히 낙후된 구도심이 발전하기 위해선 교통인프라의 균형적인 발전이 필수적 요소이다.

그런데 정작 인천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해야 할 위치에 있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어느 행사장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이자 교통 불균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구, 미추홀구의 균형발전 사업인 ‘순환선(인천도시철도 3호선)’ 추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를 선거용 급조정책이라고 치부했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한 도시의 공공재는 여야의 정쟁을 넘어 협치를 해야 할 중요한 부분임에도 박남춘 시장이 ‘시.공.초.월. 협치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협치에 반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인천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는 너무나 부적절한 처사이다.

이미 박남춘 시장은 인수위 시절에도 당초 2021년 개통으로 알려졌던 인천발 KTX를 2024년에야 개통이 가능하다는 등 소극적 입장을 보여 공분을 초래한 바 있다. 다행히 얼마전 수인선 인천 송도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사업은 기본 설계와 역사 증축 설계 공모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인천발 KTX사업이 탄력을 받았지만 인천시민들의 교통 갈증 해소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다.

도시발전은 유동인구가 많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속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시설 발달을 위하여 인천시의 예산이 최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선거용 급조정책이라고 외면하면서 불투명성이 높은 남북교류용 사업은 적극 추진하겠다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발상을 보면서 과연 인천을 발전시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남춘 시장은 시청 앞 광장처럼 단편적 전시성 사업이 아니라 최소 몇 십년 후 인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에 집중해 인천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정운영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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