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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특보 주미 대사 적합한가
기사입력 2019-08-01 오전 9:50:00 | 최종수정 2019-08-08 오전 9:48:17        

 
경찰합동신문.경찰합동뉴스.
    논설위원.김명용  

대통령 특보로 잘 알려진 문정인(68)이 새 주미 대사 영순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가족 문제와 본인 자신의 미국 영주권 취득 등으로 인해 발목이 잡혀 있다. 그에게는 한때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으나 선택 받지 못한 아픈 기억이 있다. 문 대통령이 그의 선명성이 부담돼 아쉬워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는 최근 한미 정상 간의 통화 유출사건의 중심인 조윤제 대사 후임으로 차기 대사 영순위에 올라 있다. 그런 문정인은 누구 인가. 항간에는 그를 연세대 명예 교수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보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인지 그가 말을 하면 언론들은 어김없이 보도 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그의 말 중에는 돌출 발언이 많아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이름이 비슷해 친인척으로 알지만 전혀 그런 관계는 아니다.

문정인은 제주가 고향이고 그곳에서 오현고교를 나와 한국외대 이탈리어과에 입학했다. 언어 공부에 회의를 갖고 평소 원하던 철학 공부를 위해 연세대 철학과에 들어갔다. 군 입대에서는 국제 업무를 접하며 국제 정치에 깊이 빠져 들었다. 제대 후 정치학 공부를 위해 미국 메릴랜드대학원에 유학해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켄터키대와 듀크대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재미 한국인 정치 학회와 미국 정치 학회 등에서 활동했다. 1993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 했다. 전공은 비교정치이나 실제는 남북한 안보에 관한 연구에 몰두 했다.

일부 기독교인 및 보수 네티즌들은 그는 무슬림이며 반미라고 주장한다. 1976년에는 이스람에 잠시 입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실하지는 않았다. 연세대에 오기 전 미국에서 아이들을 주일 학교에 보내기도 했고 연세대에 부임할 무렵의 그의 종교는 기독교였다. 그러나 현재는 무종교이다. 마국 영주권자이고 아들은 영주권을 취득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상태로 수년간 이중 국적을 유지하다 2005년 한국 국적을 포기 하고 완전한 미국민이 됐다.

그가 청와대 안보실장 후보로 줄곧 거론 되다 밀려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 정책에 큰 역할을 했다. 햇볕정책 설계자였고 지금도 뼛속 깊이 햇볕정책 옹호자다. 그의 대북 정책관은 3가지로 요약 된다. 첫째 현실성을 갖자. 둘째 상호 제제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셋째 유연성을 갖자 등이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 지원해 지금껏 대통령의 외교안보 개인교사로 불린다.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로서 가끔 대북관에 논란을 불러 일으켜 고개를 갸우뚱하게도 했다. 재작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중에도 5.24 대북 조치(천안함 폭침 후 남북관계 단절)를 전향적으로 풀 필요가 있다. 한미 동맹이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샀고 작년에는 평화협정 체결 후엔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 이라는 기고로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일면 그는 특보는 집무실도 없고 월급도 안 받는 자리라며 학자로서의 개인적인 소신이라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의 주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가 됐으며 그래서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그를 통해 대신 하도록 했다는 의구심도 갖게 했다. 이렇게 거침없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그가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가 된 후도 자제 하지 못 하면 국가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그는 한미 동맹이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대북 관계를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다. 대사와 특보는 무게가 분명히 다르다. 그것도 주미대사이면 더 클 수 있다.

청와대가 그를 주미 대사에 적합한지 신중히 판단해야 하는 이유다. 친북성이 짙은 그를 주미대사로 임명해도 미국이 흔쾌히 아그레망 (주재국 동의)를 내줄지도 의문이다. 그에 대해 일거수일투족을 모를리 없는 미국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 어느때 보다도 위기 상황이다. 일본은 고사하고 러시아 중국 군용기들이 우리 동해상 영공을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미 대사의 역할은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군은 조용히 대처 했으나 자칫 충돌 할뻔도 했다. 2015년 터키는 군사력에서 러시아의 상대가 되지 않는 데도 자국 영공으로 4km들어와 17초 동안 머문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 시킨 일이 있다. 이번에 러시아 조기 경보기는 우리 영공 9km까지 들어와 7분간 휘젓고 다녔다, 되짚어볼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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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도 문 대통령은 뼛속깊이 “북한뿐”인가
일본의 이중 잣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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