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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시장 초유의비극 ‘모든분들께죄송하다’유언장남겨...
기사입력 2020-07-11 오전 8:03:00 | 최종수정 2020-07-11 오전 8:05:00        


 
경찰합동신문/합동뉴스.
    편집국장.전 세 복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직후인 1001분 북악산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직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상 초유의 비극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공관에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유언장을 남겼다.

박 시장은 이틀 전인 8일 그의 전 여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변호사를 대동해 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A씨는 2017년부터 박 시장의 비서로 일하면서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또 박 시장이 휴대폰 텔레 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보낸 개인적 사진과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소인 조사가 끝나면 박 시장도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어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성희롱 문제를 법적으로 공론화한 사건에서 피해자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었고, 여성 권익 보호를 강조해온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는 공직사회의 성도덕에 심각한 경종을 울린다
.

현 정부 들어 성 범죄로 중도 낙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한둘이 아니다. 여당 차기 주자로 꼽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6월 형을 선고받았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올 4월 부하 직원에 대한 성 추행에 휘말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박 시장 고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불상사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과 같은 불행은 다시 없어야 한다. 공직자 성 범죄는 권력 관계에 따른 잘못된 성 도덕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그만큼 조직 내 위계 질서를 악용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박 시장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을 치르겠다고 했다. 시민 분향소도 설치했다. 하지만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서울특별시장으로 하지 말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라"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와 많은 사람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고 했다. 여기에 시민 세금을 쓸 수 있느냐는 견해도 적지 않다. 박 시장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업무 중에 순직한 것과는 구별해야 한다
.
그런 측면에서 장례도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서울특별시장보다는 가족장으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박 시장을 추모하더라도 성추문진실을 그냥 덮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
여권은 소속 단체장의 잇단 성 추문 사건을 일과성으로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철저한 자체 조사를 벌여 공직자의 엄중한 처신을 되새겨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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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본격적 반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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