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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술기자]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6 오후 8:57:00 | 최종수정 2020-06-26 오후 9:01:07        

 

1.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과 다가올 2년 중간에 서서 미추홀의 발자취와 희망찬 미래를 말씀드려야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엄중한 사태 속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취임 첫 날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낄 만큼 미추홀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남은 2년 역시 미추홀구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2. 미추홀구는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해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보건의료체계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인력·시스템이 맞물려 구민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손쉽게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미추홀구가 처음입니다.

홈페이지, SNS,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 모든 연령층이 다양한 루트로 정보를 얻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선제적 방역체계도 선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보건소 방역반과 별도로 직원들을 중심으로 특별방역반을 구성, 확진자 집 주변과 이동 동선에 대한 신속하고 광범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인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이후 다른 군·구 선별진료소 설치와 운영에서 중요한 선례가 됐다고 봅니다.

이후 두 번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역시 2천명에 달하는 주민을 검진하면서 구청 직원들과 주민 협조, 여기에 다른 군·구 지원과 협력을 연계하는 중요한 또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구가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그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은 얼마 만큼인 지, 그리고 주민들의 협력은 얼마나 이루어지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3.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초단위 지방정부에선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당연히 기초단위와 광역단위 지방정부에서 마련하는 큰 틀의 정책이 나오겠지만 이에 대한 계획을 실현하고 운영하는 세부조직에 대한 준비는 결국 기초단위 군·구의 몫입니다.

의료, 보건 조직을 정비하고 보강하는 것은 모든 지방정부의 필연적 숙제가 될 것입니다. 정부도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는 물론 예측하기 힘든 질병까지 장기적 안목에서 당장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우선은 필수 인력을 갖추어놓아야 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의료진과 의료시설 확충 역시 다른 어떤 사업들보다 우선돼야 할 시점입니다.

단적인 예로 민원실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아크릴 투명판을 설치했습니다. 주민과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련한 방법이지만 보다 나은 시설물이나 방식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축제나 각종 행사, 간담회, 회의,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4. 미추홀구 경제활성화 방안은?

기초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거시적 경제정책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정책 개발과 실행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라고 하면 일자리, 투자, 시장, 생산과 소비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미추홀구 경제정책은 복지, 청년, 노인, 여성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정책들과의 융·복합을 그리고 있습니다.

복지 분야는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지만, 공급자 측면으로 보면 일자리 창출에 닿아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지적장애인에게 식사지원이나 말벗, 거주환경정리 등을 해주는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이나, 동네 어르신들을 통해 각 동네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관리하고 재활용을 돕는 골목실버클린단 사업 역시 일자리창출이라는 경제정책과 노인, 복지, 환경 정책이 얽혀있습니다.

특히 노인일자리 만들기는 지난 2년간, 그리고 앞으로 2년간 변함없이 미추홀구가 앞서나가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구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형 일자리뿐 아니라 양질의 시장진입형 일자리를 확대해 장기적 근로와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이 덕분에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지자체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노인일자리는 20184598, 20196108개 창출했습니다. 올해는 7628개 창출이 목표입니다.

노력이 돋보였는지 노인일자리와 관련해 국·시비 2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지역의 기업들이 좀 더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소기업이 국내외 우수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5. 미추홀구는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이다. 재생방안은 잘 되고 있나?

미추홀구 원도심 재생방안은 구체적인 사업을 실현시키는데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사업이 지연되는 곳이 있지만 기본 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41블록이 착공됐고 7블록도 기반시설공사가 진행중 입니다. 그야말로 수십년간 그림만 그려져 있던 사업이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사업 중 하나인 도시개발1구역 사업은 복합의료단지 건설이 진행중으로 개발시행자와 업무 협조를 통해 오는 2022년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문학도시개발사업과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 지물포역세권 활성화사업, 주안스포츠센터 건립공사 등은 다시 살고싶은미추홀구를 목표로 추진중 입니다.

미추홀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대학 및 찾아가는 도시재생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다할 것 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멈춰있지만 비대면 방식 교육이나 회의 등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용현2동과 도화1동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270억원이 넘는 규모로 미추홀구 지역 원도심 재생사업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용현2비룡공감 2080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공동체활성화, 지속가능한 골목조성, 주민의 행복한 공간조성을 목표로 기존자원과 노후한 공공시설을 활용한 어울림센터, 비룡큰둥지 생활 SOC복합개발, 2080 어울길 테마거리 조성 등 주거복지 및 골목상권 활성화로 공동체 의식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년까지 1068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도화1동 도화초등학교 일원 수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185억 원을 투입해 공립 어린이집 증설, 바래길 조성, 공동작업장 설치 등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과 주거환경 인프라구축,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지역의 조합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주안3구역, 주안7구역내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주안4구역에 사회복지시설, 도화1구역에 복합문화센터, 숭의3구역과 미추1구역에 각각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봉공원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경관 개선사업과 연계, 공원 내 주요 동선에 경관조명 및 미디어사파드 등 특화조명을 설치해 공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멈춤 상태입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최대한 진전시키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6.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향후 역점 정책이나 사업은?

앞서 언급했던 주차장 관제프로그램을 우선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다른 사업과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시스템과 개념을 접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원도심에서 공유 개념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는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미추홀구에서 가장 역점사업으로 평가받는 노인일자리 사업도 더욱 다양화 될 것입니다. 고령화사회이면서도 직업에 대한 필요성과 욕구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일자리를 발굴하면서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원도심 활성화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은 미추홀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민을 위한 모든 행정과 정책이 결국 원도심 활성화로 풀려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개발을 하는 것과 기존의 골목을 재생시키는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실행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정책은 무수히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것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 지는 다릅니다. 더 많이 움직이고, 현장의 더 많은 얘기에 귀 기울이며 일하고자 합니다.

7. 끝으로 미추홀구민 여러분들게 한말씀

뒤돌아보니 2년이 어떠했다, 앞으로 2년을 어떻게 하겠다,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현장행정을 실천한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추상적인 담론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과 행정을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실현시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분명 이겨낼 수 있습니다.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겠지만, 밝은 모습으로 삶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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